해외뉴스

한국 천주교 성지화 사업

t요리왕 2024. 8. 27. 07:04

천주교 성지화 사업이라, 참으로 그럴듯한 포장으로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뭐, 신앙적 의미를 강화하고 역사적 유산을 기린다면서요? 그런데 실제로는 이게 역사 왜곡에다 종교 편향성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시도라는 비판도 꽤나 있더군요.

 

특히 외래에서 들어온 종교가 주요 문화의 중심에 서려고 하는 걸 보면, 공공성이고 나발이고 다 내팽개치고 특정 종교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재편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다 종교 간 갈등에 사회적 분열까지 가속 페달을 밟는 건 시간문제겠네요. 그리고 덤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도 피해는 덤으로 준다죠? 참 고마운 일입니다.

 

성지화 사업이란 것도 결국 천주교적 해석으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다른 종교나 문화의 가치는 철저히 소외되거나 왜곡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불교 사찰이나 역사적 사적지에 천주교적 의미를 덕지덕지 발라 성지로 만든다? 그 장소의 원래 역사적 의미는 그냥 대충 무시되겠죠. 이게 공공 역사 왜곡이 아니라면 뭐겠어요? 다른 종교와의 공존?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다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말이죠, 성지화 사업에 투입되는 돈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서소문 성지에 600억 원이 들어가고, 홍주 순교성지에는 200억 원 이상이 쓰였다네요. 정말 대단한 예산 규모죠. 근데, 이렇게 한 종교에만 돈을 쏟아붓다 보니 다른 종교나 공공 프로젝트에는 자원이 바닥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형평성 논란이 안 일어날 수가 없죠. 이러다 종교 간 경쟁이 무슨 올림픽 종목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요.

 

그리고 모든 순교지를 성지화하는 건 도대체 무슨 발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순교의 의미를 강조한다고요?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분별하게 확산되면 오히려 왜곡된 종교관이 퍼질 가능성도 있죠. 모든 순교지가 성지가 되는 건 결국 특정 종교의 역사를 절대화하면서 다른 종교와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요? 누가 그걸 모릅니까? 근데, 그 신중함이 보이질 않으니 문제죠.

 

이제 몇 가지 사례를 짚어볼까요? 주어사와 천진암은 원래 불교 사찰이었다가 천주교 성지로 둔갑했죠. 불교적 의미? 그게 뭐죠? 그냥 천주교식으로 다 덮어씌우면 되는 거 아닌가 봐요. 그리고 불교 유물인 해운대사의 징비가 무단 반출된 사례는 역사적 왜곡과 종교 간 갈등의 대표적 작품이겠네요. 천주교는 자랑스러워할지도?

주어사서 출토된 해운대사의징비는 현재 서울 양화진성당으로 무단 반출된 상태다.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서소문 성지는 원래 처형터였는데 천주교 성지가 되었다고요? 공공성을 위해 역사공원이라면서 이름을 포장했군요. 타 종교와 시민단체가 반발했겠죠? 안 그랬으면 이상할 뻔했네요. 성스러움보다는 천주교 편향성이 더 빛을 발하는 성지화 사업의 대표적 사례라니, 브라보!

 

그리고 해미읍성, 홍주읍성도 있죠. 군사 요새였는데 성지가 됐답니다. 천주교식으로 역사가 재구성되면서 다른 역사적 맥락은 대충 무시되었다죠. 결국, 공공 역사보다 종교적 색채가 더 중요하다 이거죠. 대단한 우선순위입니다!

 

결국 이런 성지화 사업은 특정 종교만 잘 살게 해주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어요.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정말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죠. 성스러운 장소로서의 의미가 중요하다면, 그 과정에서 다른 역사적 맥락과 종교적 다양성을 무시하는 게 과연 맞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