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여성차별과 성범죄 은폐:딸을 가진 부모라면 절규할 수 밖에 없는

요즘 천주교에서 일어나는 여성과 관련된 논란을 보면서, 딸을 가진 어머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성직자들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성범죄 은폐 시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각 사례를 통해 이 심각한 문제를 살펴볼게요.

 

1. 함세웅 신부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 (2023년)

사례 개요: 원로 성직자인 함세웅 신부가 2023년 1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행사에서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라고 발언했어요. 이 말은 여성의 결단력이 남성보다 뛰어나다는 취지였지만, 그 표현이 너무나 불쾌했어요.

문제점: 이 발언은 분명히 성차별적입니다.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는 말은 우리 딸을 포함한 모든 여성을 하위 존재로 여기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어요. 이런 말이 성직자의 입에서 나왔다니, 정말 참담합니다.

사회적 반응: 여성계와 정치권에서 강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모든 여성에게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신자들 사이에서도 “신부님 말씀이라 믿기지 않는다”는 자조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딸을 가진 어머니로서, 이런 일이 교회에서 일어난다는 게 얼마나 슬프고 분노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이후 조치 및 변화: 함세웅 신부의 공식 사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교회 내부의 반응도 미온적이에요. 성직자의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건 너무나 부족한 대응이죠. 종교인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절실합니다.

2. 천주교 ‘미투’ 사건과 2차 가해 논란 (2018년)

사례 개요: 2018년 2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만삼 신부의 성범죄 의혹이 폭로됐어요. 피해자 김민경 씨는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중 해당 신부에게 성추행과 성폭행 시도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천주교 내에서 성폭력 미투 운동을 촉발했죠.

문제점: 성범죄 자체도 심각한데, 사건 이후 교회의 미온적 대응이 더 큰 충격을 안겼어요. 한만삼 신부는 처벌 없이 사목활동을 이어갔고, 교회가 가해자를 보호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일이에요. 딸을 가진 어머니로서, 이런 일이 교회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얼마나 슬프고 분노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사회적 반응: 언론과 여성단체, 신자들 사이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김유정 신부의 가해자 옹호 발언은 노골적인 2차 가해로 비판받았고, 피해자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교회의 대응: 김희중 대주교는 성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가해 신부에 대한 형사 처벌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여전히 교회 내부의 관대한 처벌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3. 천주교 대전교구 성추행 사건과 솜방망이 징계 논란 (2018년)

사례 개요: 같은 시기에 대전교구에서도 성범죄 의혹이 폭로되었습니다. 2001년, 한 여학생이 과거 대전교구 소속 신부에게 성폭행 시도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문제점: 대전교구는 해당 신부의 성추행 시도를 인정했지만,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교회가 얼마나 경솔하게 대응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요. 피해자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했고, 이는 모든 부모에게 큰 충격입니다.

사회적 반응: 신자들과 교육계, 여성단체는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문제의 신부가 교육 현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의 대응: 교구는 사건을 은폐하지 않고 조사를 시작했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교회에 대한 신뢰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4. 기타 여성차별 관련 논란 사례

위 사례 외에도 천주교와 관련하여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범죄 옹호 사건들이 종종 공론화되었습니다.

* 최강욱 ‘암컷’ 발언: 여성 비하 발언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결국 교회 내에서도 성 평등 의식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사건: 박원순 시장 사망 후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며, 천주교회가 성추행 사건에 둔감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 여성 비하적 태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지만, 어떤 이유로든 성체 모독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5. 변화와 과제

요약한 사건들은 천주교회가 여성 문제에서 겪은 대표적인 논란들입니다. 한국 천주교는 미투 사태 당시 비교적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성직자들의 인식 부족과 교회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성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남성 중심 의사결정 구조도 변함없이 견고합니다. 성범죄 발생 시 조직적 은폐 경향을 없애려면 다양한 성별과 배경의 사람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회는 더 이상 성역을 두지 않고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추세입니다. 천주교도 예외일 수 없으며, 피해자 중심의 대응과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여성 신자의 지위 향상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딸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