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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교황의 침묵은 금이 아니다: 로힝야 학살 앞에서 외면한 진실"

지난 5월 수교 당시 만난 교황(오른쪽)과 수치(왼쪽)[epa=연합뉴스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힝야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지만, 유혈사태 현장과 난민촌에는 가지 않는다.

교황 프란치스코, 도덕적 리더가 되길 포기했나?

2017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로힝야족 인종 청소는 국제 사회가 눈과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목소리가 필요했던 그 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치 그 자리에서 사라진 듯 침묵했습니다.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가 침묵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그가 도덕적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만듭니다. 교황님, 평화와 인권을 외치던 목소리는 어디로 갔나요?

1. 종교적 리더십의 침묵, 그 대가는?

교황님은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서 전 세계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얀마의 인종청소가 발생했을 때, 교황님은 로힝야족의 고통을 언급하는 대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하셨습니다. 군부가 로힝야족을 탄압하고 학살하는 와중에, 그들에 대한 지원을 기대하던 세계는 교황님의 침묵에 놀랐습니다. 국제 사회는 로힝야족의 비극을 '인종 청소'로 규정했지만, 교황님은 그 심각한 인권 침해 앞에서 외교적 고려를 우선시하며 묵묵부답하셨죠. 종교 지도자로서, 그 어떤 정치적 고려가 도덕적 책임을 덮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지 않나요?

2. 인권에 대한 외면, 교황이 정치적 눈치를 보았을까?

특히, 교황님이 2017년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모두가 기대했던 것은 로힝야족 인권 문제에 대한 강력한 발언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황님은 현지에서 로힝야족 문제를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웅산 수치와의 회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는 외교적 고려를 이유로 한 비겁한 처세술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황님이 국제적인 정치적 상황에 휘둘릴 이유가 있나요? 이슬람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은 종교적 지도자인 교황님께 더욱 절실하게 도덕적 목소리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교황님은 그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습니다.

3. 교황의 침묵은 어떻게 비쳤을까?

교황님, 종교인으로서 도덕적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침묵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교황님의 침묵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것이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소극적 대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종교적 지도자가 특정 민족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정치적 실리만을 좇는 모습을 보였을 때, 그가 더 이상 도덕적 리더로 존경받을 수 있을까요?

4. 교황님, 도덕적 목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평소 인권과 평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로힝야족 문제에서의 침묵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미얀마 내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 사회와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인권 문제이자, 종교 지도자로서 교황님이 책임감을 느끼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문제였습니다. 교황님이 선택한 침묵은 가톨릭 교회의 도덕적 권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교황님의 평소 메시지와 모순되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론: 교황님의 비겁한 처세술, 각성해야 할 때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님, 도덕적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시금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교황님의 침묵은 더 이상 종교적, 도덕적 리더로서 용납될 수 없는 처사입니다. 종교적 지도자는 정치적 외교술에 기대어 민감한 문제를 회피할 수 없습니다. 교황님이 지닌 도덕적 권위와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세계는 당신의 목소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황님, 이제는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비겁한 처세술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