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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선교병원의 어두운 그림자: 방글라데시 의료선교 성범죄 은폐 사건”

선교병원의 어두운 그림자

— 방글라데시 의료 선교사 성범죄 은폐 사건

현재 85세인 케첨이 와이오밍 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발견

선교는 흔히 가난한 이들을 돕고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숭고한 활동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의 한 선교병원에서는
그와 정반대의 일이 수십 년 동안 벌어지고 있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활동했던 한 의료 선교사가
수많은 어린이와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했고,
그 사실은 오랫동안 선교단체 내부에서 은폐되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한 사람이 있었다.

돈 삼촌은 단순한 의사 이상이었습니다. 그는 설교도 하셨고 카리스마도 넘치셨습니다.


선교병원의 유명한 의사

가해자는

Donn Ketcham

그는 미국 복음주의 침례교 선교단체인

Association of Baptists for World Evangelism

소속 의료 선교사였다.

1961년부터 1989년까지
방글라데시 남부 말룸가트 지역의 선교병원에서 외과의사로 활동했다.

이 병원은 선교사 가족과 현지 주민들이 모두 이용하는
중요한 의료시설이었다.

그래서 케첨은 단순한 의사가 아니라

  • 선교사 공동체의 지도적 인물
  • 존경받는 의료 선교사

라는 위치에 있었다.

문제는 바로 그 권위와 신뢰였다.


의사라는 권력을 이용한 범죄

2016년 발표된 독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케첨의 성범죄 피해자는 최소 22명 이상이었다.

피해자는 다음과 같았다.

  • 어린 소녀 18명
  • 성인 여성 4명 이상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는
**선교사 자녀들(MK, Missionary Kids)**이었다.

나이는 8세 어린아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했다.

케첨은 자신의 직업적 권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예를 들어

  • 진료를 빙자한 불필요한 신체 검사
  • 골반 검사나 가슴 검사 강요
  • 마취제 케타민을 이용한 성폭력

같은 행위가 반복되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 피해자는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했고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었다.


1989년, 처음 드러난 사건

1989년
한 사건이 조직 내부에서 문제가 되었다.

당시 14세 선교사 딸
케첨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사건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교단체 지도부는

  •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고
  • 공개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케첨을 조용히 미국으로 송환했다.

그리고 사건을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더 충격적인 점은 따로 있었다.

당시 지도부는 피해자에게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였다”

는 식으로 사건을 설명하도록 압박했다.

심지어 피해자에게
자신도 유혹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케첨은

  • 범죄자로 처벌되지 않았고
  • 단순히 사직 처리만 되었다.

조직 내부의 침묵

조사 결과, 케첨의 문제는
1989년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의심 신호가 있었다.

동료 선교사들 중 일부는
그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

하지만 문제 제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선교 조직 특유의 문화 때문이었다.

  • 강한 위계질서
  • 지도자에 대한 충성 요구
  • 외부 문제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1985년 케첨 관련 문제를 기록한 문건이

동료 선교사에 의해 불태워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말 그대로 문제를 기록한 증거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케첨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충격적인 일이 이어졌다.

그는

  • 의사 면허를 유지했고
  • 미시간 주에서 계속 의료 활동을 했다.

또한 지역 교회에서는
존경받는 은퇴 선교사로 지냈다.

범죄 사실은
선교단체 내부에서도 거의 공유되지 않았다.


2011년, 피해자들이 침묵을 깨다

사건이 다시 세상에 알려진 것은
무려 20년이 지난 뒤였다.

2011년
과거 피해자였던 선교사 자녀들이

“Bangladesh MKs Speak”

라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집단 폭로를 시작했다.

그제야 사건은
미국 교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뒤늦은 조사

논란이 커지자 ABWE는
독립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선교단체는 처음 조사기관과 갈등을 빚으며
조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비판이 나왔다.

특히 기독교 학대 대응 단체

GRACE

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조직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켰다.”

결국 약 3년 동안

  • 200명 이상 인터뷰
  • 14,000쪽 문서 조사

를 거쳐 2016년 최종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가 밝힌 사실

조사 결과는 분명했다.

보고서는 다음을 확인했다.

  • 케첨의 성범죄는 장기간 지속됐다
  • 조직은 여러 경고 신호를 무시했다
  • 1989년 사건에서 피해자를 오히려 책임자로 몰았다
  • 지도부는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

뒤늦은 사과

보고서 이후 ABWE는

  • 공식 사과
  • 피해자 상담 치료 지원
  • 아동 보호 정책 강화
  • 내부 신고 시스템 개선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하나다.

이 모든 조치는

사건 발생 후 수십 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이 사건이 남긴 질문

방글라데시 선교지 사건은 단순히
한 선교사의 범죄로 끝나지 않는다.

이 사건은 더 큰 질문을 남긴다.

“선교라는 명분이 조직의 책임을 흐릴 수 있는가?”

신앙 공동체에서는 종종

  • 지도자에 대한 신뢰
  • 조직의 명예
  • 선교의 사명

같은 가치가 강조된다.

하지만 그 가치가
피해자의 목소리를 가리는 벽이 될 때
문제는 훨씬 더 커진다.

이 사건은 바로 그 위험을 보여준 사례였다.

https://www.woodtv.com/news/target-8/missionary-doctors-secret-sins-decades-of-alleged-abuse-and-cover-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