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뉴스

“아시아의 쉰들러? 실은 탈북민을 이용한 성범죄자였다 – 천기원의 두 얼굴”:종교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

🟥 목숨 걸고 탈출한 사람들을 이용한 목사, 두 얼굴의 진실

1990년대 후반, 한 목사가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천기원.
중국에서 탈북민들을 구출하고, 1,000명 넘게 한국·미국 등지로 보내 준 ‘영웅’이라는 칭호를 들었죠. 심지어 **“아시아의 쉰들러”**라는 별명까지 붙었으니, 듣기만 해도 성인(聖人) 서사가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런데—여기서 반전이 나옵니다.
겉으로는 선교사, 실제로는… 음,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는 거죠.


🟥 선교사가 아니라 ‘성범죄자’였던 진짜 얼굴

천 목사가 저지른 범죄는 단순한 실수나 일탈이 아니었습니다. 20년 넘게 반복된 상습적인 성폭력이었죠.

  • 뉴욕, 태국, 중국 등 해외 사역지에서
  • 자신이 돌보던 탈북 여성들을 대상으로
  • 성폭행·추행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피해자 증언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07년, 5명의 탈북 여성이 직접 “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외신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국제적 이슈가 됐습니다.
그중 한 사람인 신유미 씨는 뉴욕 플러싱의 아파트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구조입니다.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탈출 과정에서 생사여탈권을 쥔 자가 약자를 착취한 구조적인 성폭력이라는 점이죠.


🟥 “미국 보내줄게”라는 달콤한 미끼: 희망을 거래한 성착취

천 목사의 수법은 노골적이면서도 교활했습니다.
탈북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한국보다 미국이 훨씬 좋아. 나와 애인 관계가 되면 미국으로 보내줄게.”

탈북민에게 미국행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유일한 희망입니다.
천 목사는 그 절박함을 붙잡고 미래를 거래 조건으로 내세워 성관계를 강요한 것이죠.

이건 협박과 다름없습니다.
“동등한 관계”의 그림자는 1도 없고, 오히려 권력·정보·생존을 무기로 한 착취입니다.


🟥 한국에서도 계속된 범죄: 기숙학교 교장으로서 10대 여학생을 추행

천 목사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세운 두리하나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 2016~2023년
  • 여학생 기숙사 등에서
  • 10대 청소년 6명에게
  • 총 8차례 추행을 저질렀습니다.

배를 쓰다듬다가 손을 옷 속으로 넣는 등, 명백하고 반복적인 성추행이었습니다.
교장이라는 권위를 믿은 아이들이 받은 충격과 배신감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 후원금도? 재정 투명성 ‘0’… 횡령 의혹까지

성범죄로 이미 충분히 충격적인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천 목사와 두리하나선교회는 수십 년 동안 후원금을 모금해왔지만,
재정 공개가 거의 전무합니다.

탈북민 단체들은 이렇게 의심합니다.

  • “도대체 모금한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 “한국·미국 선교회 계좌의 흐름을 조사해야 한다.”

만약 성범죄에 더해 재정 비리까지 있었다면, 그 위선은 거의 교과서급이라 봐도 됩니다.


🟥 더 끔찍한 대목: 종교 단체 내부의 침묵과 비호

천 목사의 행동은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수년 동안 아무도 그를 견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두리하나선교회 내부는 침묵
  • 일부는 피해자 험담
  • “마귀의 장난”이라며 사건 축소
  • 한국·미국 지부는 조직적으로 천 목사를 비호

특히 미국 지부(Durihana USA)는 사건 터진 직후에도 태연히 행사를 강행했고,
심지어 “한국의 사건과 상관 없이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해자보다 조직의 체면과 행사 일정을 더 우선시한 태도죠.

탈북인권단체 20곳이 “수양회 중단하라”고 성명을 낼 정도였지만,
정작 선교회 내부에서는 사과·대책 발표 모두 실종이었습니다.


✔️ 정리하자면…

천기원 목사는
겉으로는 영웅이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보호한다던 탈북민과 청소년들을 권력과 종교의 이름으로 착취한 가해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권력 집중, 내부 통제 부재, 종교적 카리스마에 기대어 ‘성역’을 만든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종교가 아닌 조직 보호가 우선되는 순간, 피해자는 언제나 침묵을 강요당합니다.
이 사건은 그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이죠.